카테고리 없음 / / 2023. 4. 13. 01:07

<치과> 입안이 헐었을 때, 구내염 증상, 원인,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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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 헐었을때, 구내염

나이를 불문하고 입 안이 헐어서, 구내염 때문에, 입 안에 궤양이 생겨서 극심한 통증으로 치과, 특히 더 전문적으로 구강내과를 찾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구강내과를 찾아오시겠지만, 구내염은 일반 치과에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기에 가까운 치과를 찾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구내염의 증상, 입안이 허는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서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구내염 통증

1. 구내염의 증상

입이 헐어서 치과를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 RAS)으로 진단됩니다. RAS는 세계 인구의 1/5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10대 연령층에서 시작되며, 20~40세 사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개인에 따라 평생 생기기도 합니다. 주로 입술, 입천장 뒷쪽, 볼, 혀 안쪽 점막에 작고 황백색으로 패인 분화구형 병소가 나타납다. 각화 부위인 잇몸이나 앞쪽 입천장에는 많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궤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인 경우가 많으며, 경계가 뚜렷하고 붉은 테두리가 있습니다. 크기는 0.5mm~30mm의 크기까지 다양하게 성장합니다. 병소에 매운 것이나 음식이 접촉했을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병명 자체에도 '재발성'이라는 말이 들어갈 만큼, 재발이 잦으며 여러 위치에서 동시에 여러개가 생기기도 합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베체트 증후군이나 만성위장장애와 같은 전신질환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입안의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과 유사한 병소가 항문이나 성기 점막에 생기거나, 눈에 포도막염이나 망막 혈관염이 생기거나 또는 피부에 모낭염과 함께 생긴다면 베체트 증후군이라는 면역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2. 입안이 허는 이유, 원인

구내염 원인구내염 원인구내염 원인
구내염 원인

구내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기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이 약해지는 요인들의 예를 들면, 알러지, 유전, 위장장애, 영양 결핍, 혈액 질환, 호르몬 불균형, 감염, 외상,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구내염을 원인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최근에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았거나, 몸이 많이 피로하거나,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인 경우가 공통적으로 많습니다. 베체트 증후군, 크론병이나 글루텐민감 장질환과 같은 만성 위장흡수장애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구내염이 자주 나타납니다. 흡수장애 증후군은 엽산, 비타빈 B12, 철분에 대한 흡수를 저해해 영양 결핍을 유발하고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땅콩이나 초콜릿 알러지가 있는 경우, 만성 천식이나 복합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구내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월경주기와 불안감, 스트레스에도 구내염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 면역계 질환인 만큼, 면역 결핍 환자, 특히 AIDS 환자의 경우 아프타와 유사한 병소로 인해 장기간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입술이나 볼, 혀에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는 외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밥을 먹다가 해당 부위를 씹거나, 치아가 날카로워 외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이 있어 치아가 삐뚤빼뚤하거나, 치아의 끝이 예리한 절단연이 있는 경우, 또 송곳니가 입술쪽으로 튀어나온 경우 입술이나 볼 안쪽에 외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면 입천장 뒷쪽이나 혀 아래 부분에 생기는 경우는 외상 없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내염 치료구내염 치료

 

3. 치료법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의 궤양은 보통 1~3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구내염이 빨리 낫기 위해서는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끼니를 잘 챙겨먹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깊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며, 스트레스 없이 충분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내염 치료구내염 치료

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많이 불편하거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경우 치과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단순히 식사시 불편감과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2%의 Lidocaine 국소마취제를 활용한 양치액 가글제를 처방할 경우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됩니다. 통증을 완화하고 병소를 빠르게 치유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약물을 추가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를 가글제로 만들어 1일에 3~4회 양치합니다. 또 Lactobacillus Acidophilus와 같은 유산균을 함께 복용할 경우 아프타 병소들의 발생 빈도와 증상을 감소시키며,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캔디다증의 감염을 예방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흔히 도포용 스테로이드를 처방합니다. 오라메디나 페리덱스와 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입 안의 병소에 바르고 유지시켜 줍니다. 해당 연고는 삼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구내염 치료구내염 치료
구내염 치료
구내염 치료

 

병소의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 소론도와 같은 전신적 스테로이드 약물을 처방하여 증상을 조절합니다. 전신 스테로이드는 지식이 없이 과용할 경우 부신피질의 호르몬 분비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꼭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용량을 확인하며 복용해야 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분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치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보다 빨리 회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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